SK 김강민, 그랜드슬램으로 고척돔 첫 홈런…NC 이종욱도 만루포

두산 니퍼트, NC 해커 각각 롯데와 KIA 상대 지난 경기 부진 씻는 호투<br />
한화 로사리오 결승타에 시범경기 단독 1위, 마무리 정우람 2경기 연속 세이브<br />
kt 새 외국인선수 마리몬 첫 등판 4이닝 1실점…kt 장시환, LG 이동현 첫 등판 무실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5 16:46:04

△ 만루홈런 친 김강민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시범경기 만루홈런의 향연이었다. SK 김강민은 고척돔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첫 시범경기에서 만루홈런으로 고척돔구장 첫 홈런 주인공이 됐다. NC 이종욱도 KIA와의 경기에서 만루홈런 손맛을 봤다.

SK 김강민은 15일 고척돔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범경기 1-2이던 4회초 2사 만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상대 투수 하영민의 공을 밀어쳤고, 넥센 우익수 박정음은 타구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SK는 김강민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6-4로 이기며 고척돔구장 첫 승리를 맛봤다.

SK 선발 후보 문광은은 4이닝 5피안타 2실점을, 외국인타자 고메즈는 4타수 1안타를 각각 기록했다. 넥센은 선발 박주현이 3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새 마무리로 낙점받은 김세현도 1이닝 무실점으로 괜찮았다. 타선에서는 고종욱이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좋았다.

KIA는 광주구장에서 만난 NC에 6-5로 역전승했다. 5-5이던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준혁이 결승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선발 김윤동이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한기주가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마운드 중심을 잡았다. 배힘찬과 심동섭도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와 세이브를 나눠가졌다.

NC는 외국인선수 해커가 4이닝 1실점으로 지난 경기 부진을 털어냈다. 타선에서는 이종욱은 1-1이던 4회초 2사 만루에서 김윤동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다.



두산은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 8-3으로 이겼다. 외국인선수 니퍼트가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지난 등판 부진을 만회했다. 마무리 이현승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이 각각 2개로 좀더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두산 외국인타자 에반스도 4타수 2안타로 최근 3경기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민병헌, 양의지, 오재원 등 주전들도 2안타씩 때려냈다.

롯데는 외국인선수 린드블럼이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에서는 정훈이 솔로홈런 포함 3안타로 분전했다.

kt는 수원구장에서 만난 삼성에 5-4로 승리했다. 새 외국인투수 마리몬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4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괜찮았다. 4사구 2개를 기록하며 제구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마리몬에 이어 등판한 장시환도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올시즌 활약을 기대케했다.

kt 타선에서는 외국인선수 마르테와 유한준, 박경수 등이 1안타씩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주전포수 가능성이 높은 윤요섭은 솔로홈런 포함,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삼성은 외국인선수 발디리스, 최형우, 이승엽이 무안타에 그쳤다.



한화는 대전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시범경기 단독 선두(5승1패)가 됐다. 정근우와 이용규가 나란히 2안타씩 때려냈고, 외국인타자 로사리오가 동점타점을 올렸다. 마무리 정우람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2경기 연속 세이브를 따냈다.

LG는 외국인선수 소사가 2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동현도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이형종과 김재율이 2안타씩 때려냈다.(서울=포커스뉴스)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시범경기 SK-넥센 경기 4회초 2사후 SK 김강민이 우월 만루홈런을 치고 3루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 2016.03.15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5일 최초의 돔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6 프로야구 시범경기 SK-넥센전이 열리고 있다.2016.03.15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시범경기 SK-넥센전에서 넥센을 6-4로 물리친 SK 선수들이 마운드에 모여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6.03.15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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