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맨시티, 키예프 꺾고 EPL 자존심 회복하나
맨시티, 원정서 3-1 승리로 8강행 유력…키예프, 잉글랜드 원정서 13경기 무승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5 16:32:00
(서울=포커스뉴스) 맨체스터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자존심을 되살릴 수 있을까.
맨시티는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디나모 키예프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맨시티는 1차전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해 8강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난히 부진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조별라운드에서 탈락해 유로파리그로 밀려났다. 첼시는 16강전에서 파리 생제르망에게 홈과 원정에서 잇달아 1-2로 패해 8강행이 좌절됐다. 아스날은 17일 오전 바르셀로나와의 16강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1차전 홈경기에서 이미 0-2로 패해 8강 진출이 쉽지 않은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맨시티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팀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는 최후의 보루가 될 가능성이 높다. 키예프와의 2차전을 홈에서 치르는데다 2골차의 여유까지 등에 업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와는 인연이 깊지 않았다. 8강에 진출한다면 구단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키예프전을 앞둔 상황에서 분위기도 좋은 편이다. 지난 12일 오후에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경기에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했던 야야 투레가 출전 가능한 상태다. 반면 키예프는 리저브 키퍼 리브카를 비롯해 미콜라 모로지우크, 모랄레스, 세리 리발카 등 적지 않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출장이 어렵다.
더구나 키예프는 역대 잉글랜드 팀과 13번의 원정경기를 치러 2무 11패로 절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무승부만 거둬도 8강이 확정되는 맨시티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인 셈이다. 맨체스터시티 세르히오 아구에로(왼쪽)가 2월25일 오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NSK올림피스키에서 열린 키예프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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