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이해찬 공천 배제, 후배 길 터주는 차원"

"국민의당과 야권연대는 더 이상 어려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5 12:51:30

△ 인사말하는 정장선 총선기획단장

(서울=포커스뉴스)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이 이해찬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한 것에 대해 “후배에게 길을 터주는 차원이다”며 이 의원의 용단을 주문했다.

정 단장은 15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 동안 이 의원이 국무총리 등을 역임하면서 국가를 위해 큰 역할을 했다"며 "(이 의원 공천 배제는) 이제 이 의원이 후진을 위해 길을 터주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에게 공천을 주지 않은 것은 순간적인 결정이 아니라 우리가 많은 고민과 논의를 한 것이다"면서 "이 의원이 나중에는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의 지지자들도 지금은 서운하겠지만 궁극적으로 이해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세종시가 지역구인 이 의원은 더민주의 공천배제에 반발해 이날 오전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혔다.

정 단장은 국민의당과의 야권통합에 대해서는 "그 동안 우리가 야권통합을 제안하고 기다렸는데 국민의당이 통합불가 입장을 여러 번 밝혔다"면서 "이에 우리도 더 이상 기다리기 어려운 상황이 됐으므로 더 이상 야권연대 등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 단장은 "만약 국민의 당이 야권연대 등을 정식으로 제안한다면 검토는 할 수 있다"며 여운을 남겼다.(서울=포커스뉴스)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 박동욱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