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우승 가능성은 더 높아져…잔여 일정, 토트넘보다 수월해

오카자키 신지, 환상적 오버헤드킥으로 뉴캐슬전 승리 이끌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5 11:32:25

(서울=포커스뉴스) 레스터시티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물리치고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레스터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서 한 골차로 승리했다. 오카자키 신지는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레스터는 오카자키와 제이미 바디가 투톱으로 선발출장해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뉴캐슬은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를 원톱으로 기용하고 무사 시소코, 아요세 페레즈, 지오르지니오 바이날둠이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전반 초반 팽팽했던 경기 흐름은 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바디가 헤딩으로 이어준 공을 오카자키가 그림같은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결국 오카자키의 이 골은 이날의 결승골이자 유일한 골로 기록되며 레스터의 1-0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승리한 레스터는 18승 9무 3패로 승점 63점을 올리며 1위를 유지했다. 2위 토트넘(승점 58점)과의 승점차는 여전히 5점이다. 3위 아스날(승점 52점)과는 11점차, 4위 맨체스터시티(승점 51점)와는 12점차까지 벌어진 상태다. 물론 아스날과 맨시티는 레스터나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지만 한 경기를 승리한다 해도 각각 8점과 9점의 승점차가 벌어진 상태다. 그만큼 레스터의 우승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이제 올시즌 레스터에게 남은 경기는 8경기다. 올시즌 유럽클럽대항전에 대한 부담이 없었고 캐피털 원 컵에서도 비교적 빨리 탈락한 레스터는 FA컵에서도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때문에 온전히 프리미어리그에만 전념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토트넘은 탈락 위기에 놓이긴 했지만 여전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일정이 남아있다. 그나마 FA컵 일정이 끝난 것이 다행이다. 아스날과 맨시티도 아직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아직 남아있다. 외형상 전력을 리그에만 집중시킬 수 있는 레스터가 가장 유리하다.

잔여 일정상으로도 레스터는 결코 불리하지 않다. 남은 8경기 중 30라운드 종료 현재 10위권 이내에 속해 있는 팀들과의 경기가 절반인 4경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토트넘, 아스날, 맨시티 등과의 직접 우승 경쟁을 하는 팀들과의 경기가 더 이상 없다. 상위 6팀과의 대결로 범위를 좁히면 웨스트햄과 맨유전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이중 웨스트햄과는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

반면 토트넘 역시 남은 8경기 중 10위권 이내 팀과 4번의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리버풀, 맨유, 첼시 등 까다로운 팀들과의 경기가 다수 포함돼 있다. 이중 리버풀과 첼시를 상대로는 원정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레스터가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향후 3경기가 중요하다. 크리스탈 팰리스, 사우스햄턴, 선덜랜드와 차례로 격돌한다. 충분히 승리를 챙길 수 있는 팀들이다. 팰리스와 선덜랜드를 상대로는 원정에서 경기를 치르지만 이들은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다. 사우스햄턴이 그나마 까다로운 상대지만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이점이 있다. 여기서 연승을 거두면 2위 토트넘과의의 승점차는 최소한 5점을 유지할 수 있다. 잔여 경기는 5경기로 줄어드는 만큼 우승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레스터시티 소속 오카자키 신지가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골을 성공시켰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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