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프로야구" 고척스카이돔 개선해 본격 가동

연결좌석 불편 해소 등 관람객 편의‧안전 고려 개선 작업 완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5 09:14:10

△ 고척스카이돔.jpg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구단 넥센이 홈구장으로 이용할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이 시설 개선을 마치고 야구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는 15일 오후 1시에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러질 넥센 히어로즈와 SK간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맞춰 선수들과 야구팬들을 위한 구장 시설 개선작업을 마쳤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야구팬들의 편안한 관람을 위해 관람석 부분의 개선작업을 실시했다.

기존 내야부분 31개 연결좌석이 붙어있어 이동이 불편하다는 문제가 지적돼 연결좌석 중간에 통로를 설치했다.

또 경사가 가파르다는 지적을 받은 4층 관람석 부분은 계단 끝부분 난간 높이를 1.2m에서 1.5m로 높이고 계단 좌우 측에 높이 90cm의 난간을 세웠다.

관람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계단에 형광표시와 위험안내 표지판도 설치했다.

아울러 내야 그물망을 3.5m에서 8m로 높여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내야석 관중들의 시야를 가린다는 지적을 받았던 세로창살 난간도 가로방식 와이어로 교체해 문제를 개선했다.

선수단 관련 시설에 대한 개선작업도 이뤄졌다.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해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감독과 코치, 선수들이 대기하는 더그아웃에 보호천장을 설치했다.

경기 중 투수가 연습이나 훈련을 진행하는 불펜 계단 바닥에 고무판을 깔고 조명시설도 강화했다.

서울시는 야구시즌 개막에 맞춰 고척스카이돔에 대한 '접근성'도 높일 예정이다.

고척스카이돔으로 연결되는 서울 지하철 1호선 구일역 서쪽 출입구를 이번달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다만 서울시는 고척스카이돔은 주차장이 협소해 프로야구 경기가 진행될 때 주차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박관선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문화체육본부장은 "지난해 9월 고척스카이돔을 첫 공개한 후 프로야구 시즌개막에 맞춰 보다 나은 구장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넥센 히어로즈 및 아구계, 야구팬들의 의견을 존중해 고척스카이돔이 야구팬들에게 사랑받는 돔구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