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오승환, MLB 첫 맞대결…'첫 삼진' 오승환이 먼저 웃어

미네소타 박병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과 한국프로야구 맞대결 14타수 2안타로 약해<br />
시애틀 이대호, 잭 그레인키 상대 중견수뜬공-우익수뜬공에 그쳐…김현수,추신수는 결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5 08:58:51

(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와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오승환이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먼저 웃었다.

박병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피터 로저딘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시범경기 2-1이던 6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을 만났다. 박병호는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오승환으로서는 시범경기 첫 삼진이다.

박병호는 오승환에 약했던 모습이 이어진 셈. 박병호는 한국프로야구에서 오승환에게 타율 1할4푼3리(1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6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트레버 플루프를 2루 땅볼, 케니스 바르가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각각 잡아냈다. 박병호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1이닝 무실점으로 시범경기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 1개도 없는 뛰어난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박병호는 오승환에게 삼진을 당했지만 0-0이던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0-0이던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말 교체되며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채 경기에서 빠졌다. 미네소타가 5-3으로 승리했다.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는 애리조나와의 시범경기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상대 선발 잭 그레인키를 두 차례 만나 각각 중견수 뜬공과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시애틀이 3-8로 졌다.

LA에인절스 최지만은 신시내티와의 시범경기 교체 출장,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볼넷 1개를 얻어내 6경기 연속 출루 기록은 이어갔다. LA에인절스가 10-2로 이겼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는 필라델피아와의 시범경기 결장하고 휴식을 취했다. 텍사스 레인절스 추신수도 클리블랜드와의 시범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6일(한국시간) 열린 볼티모어와의 시범경기 타석에서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2016.03.06 ⓒ게티이미지/멀티비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6일(한국시간) 열린 마이애미와의 시범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2016.03.06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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