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민변 회장에 정연순 후보자 당선…첫 여성 회장

감사 한경수·고은아 변호사 선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4 21:06:45

(서울=포커스뉴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제12대 회장으로 정연순(49·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가 선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총 선거권자 940명 중 투표자 655명이 참여(69.58%)한 가운데 정 변호사는 400표를 얻어 61.07% 지지로 당선됐다.

경선에서 붙은 이재화(53·28기) 민변 사법위원장은 253표(38.63%)를 득표했다.

정 신임 회장은 1994년 민변에 가입한 후 여성위원회 위원장과 사무총장, 부회장 등 민변 내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민변 사상 첫 여성 회장이다.

임기는 오는 5월 28일부터 2년간이다. 감사에는 한경수·고은아 변호사가 선출됐다.

1988년 출범한 민변은 2004년부터 경선 제도를 도입했다. 이전 11대까지 모두 단독 후보가 출마해 실제 경선이 치러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신임 회장은 민변 역사 30년의 경험을 모아 의제개발과 대안제시능력을 강화하고 공익변론센터를 안착시켜 공익소송을 더욱 활성화 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한바 있다.

민변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 보여준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민변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발전과 인권 옹호를 위하여 주어진 사명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한다"고 말했다.정연순 신임 민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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