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 멜버른전 필승 다짐…"승리해 반전 계기 마련할 것"
수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초반 1무 1패 이후 K리그 개막전서도 패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4 18:25:33
(서울=포커스뉴스)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멜버른 빅토리와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수원은 15일 오후 5시45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렉탱큘러 스타디움에서 멜버른과 2015-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G조 3차전을 치른다. 수원은 앞선 두 경기에서 1무 1패만을 기록하며 첫 승 신고를 하지 못한 상황이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 현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1무 1패를 기록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반드시 승리해 반전의 기회를 삼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수원은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성남에게 원정에서 패해 올시즌 아직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서 감독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그는 "지난 성남전에서의 주도권은 우리가 잡았지만 패했고 그것이 축구"라고 전제하며 "멜버른이 조 1위지만 승부를 예단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서 감독이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긴 했지만 불안요소는 분명하다. K리그 개막전 이후 곧바로 원정길에 올랐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적지 않다. 실제로 서 감독은 베스트 멤버를 꾸리지 않은 것에 대한 질문에 "체력부담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경기에 뛸 전력은 솔직히 1.5군이다"라는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한편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멜버른 케빈 무스카트 감독은 "베스트 스쿼드의 실력이 고른 것이 우리팀의 강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스카트 감독은 "수원과의 경기에서 승점은 물론 득점까지 대폭 끌어올릴 것"이라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수원 삼성 서정원(오른쪽) 감독이 15일 오후 5시45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렉탱큘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멜버른 빅토리와의 2015-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G조 3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현지에서 14일에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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