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한·미 FTA, 한국 경제 선진화에 기여"

한·미 FTA 발효 4주년 맞아 기업간담회 가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4 16:29:20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경제 정책은?

(서울=포커스뉴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지난 4년간 교역, 투자확대와 우리 경제시스템의 선진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유 부총리는 한·미 FTA 발효 4주년을 맞아 세종시 인근에 소재한 기업을 방문하고 가진 간담회에서 "한·미 FTA는 우리나라가 맺은 가장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FTA"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미 FTA는 지난 2012년 3월 15일 발효됐다.

그는 "한·미 FTA 발효 이후 대미 교역이 확대돼 미국이 한·미 FTA 체결 당시 4번째 교역국에서 지난해 제2의 교역국으로 성장했다"며 "관세인하에 힘입은 승용차 수입 증가와 와인, 바닷가재 등 국내생산이 부족한 품목의 수입증가로 소비자후생 증대에 기여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과 우호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미국이 지난해 우리나라의 제1의 투자국으로 발돋움한 것도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능동적 통상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3가지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먼저 "한·이스라엘 FTA 등 신규 FTA를 적극 추진하고 한·중·일 FTA 등 협상 중인 FTA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며 "우리 기업들의 FTA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FTA 관련 정보제공과 컨설팅 등을 강화하고 현지 시장진출, 유통망 확보 등을 위한 지원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각국의 비관세 장벽이 수출의 걸림돌로 대두되는 경우를 지적하면서 "지난해 발효된 한·중 FTA가 교역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국의 비관세장벽 완화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서울=포커스뉴스)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2016.02.19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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