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전성시대' 실속 새 상품 '눈에 띄네'

1인당 체크카드 2.3장…체크카드 인기몰이에 카드업계 경쟁 ↑<br />
우리카드, 2030 특화된 체크카드부터 고급형 프리미엄 카드까지 다양 <br />
기업계 카드사, BC·삼성카드도 체크카드 상품 출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4 15:42:54

(서울=포커스뉴스) 체크카드 시장이 인기 가도를 달리자 신용카드만큼의 실속을 제공한다는 체크카드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한국은행이 낸 '2015년 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1억1536만장으로 신용카드 발급장수 9310만장을 추월했다. 1인당 체크카드 발급장수도 지난해 말 기준 2.3장으로 1인당 신용카드 발급장수 1.8장을 넘어섰다.

'체크카드 전성시대'가 도래하면서 신용카드에 견줘 혜택이 제한적이었던 체크카드가 다양한 적립 및 할인 혜택으로 재무장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지난달 1일 20~30대를 주 표적 층으로 삼은 '썸타는우리 UNI' 체크카드를 내놨다. 신용카드 만큼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 체크카드 상품은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및 이용금액 1~2% 캐시백을 해주며 G마켓과 옥션 이용 시 10% 할인을 제공한다. 커피·디저트 할인, 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영화관 10% 할인과 어학원 10% 할인도 받을 수 있으며 대중교통과 휴대전화 3000원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우리카드는 프리미엄 혜택을 체크카드에 담은 '그랑블루 체크카드'도 선보였다. 전 세계 800여 공항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고 매년 외식통합, 신세계상품권, SK주유소·홈플러스 등 7가지 혜택 중 1개를 고를 수 있다.

삼성카드는 모바일 체크카드인 '삼성페이 삼성체크카드POINT'를 지난 13일 출시했다. 2개 상품 모두 업종별로 기본 0.2~0.4%의 적립금을 쌓을 수 있고 연간 이용금액 300만원 이상일 경우 0.4~0.8%까지 적립할 수 있다. 또 지난달17일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해 SC은행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용 및 체크카드를 오는 4월 중순까지 출시하기로 했다.

신한카드 지난해 7월 빅데이터를 이용해 만든 Code 시리즈의 하나로 '포춘(4Tune)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국내 가맹점 이용금액의 0.2% 기본적립에 편의점·이동통신,대중교통·베이커리, 할인점·병원, 온라인몰·홈쇼핑 등 4개 업종 가운데 1개를 택해 1% 추가로 적립할 기회를 준다.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 10% 할인도 함께 준다.

기업계 카드사인 BC카드도 체크카드 상품 대열에 합류했다. BC카드는 지난 10일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부자되세요, 더 마일리지 카드'를 출시하기로 대한항공과 합의하고 조인식을 열었다. 이 상품은 신용카드 위주로 제공되던 항공사 적립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백화점계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1000원 결제 시 1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Photo by Joe Raedle/Getty Images)2015.12.14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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