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신의 한 수'…이세돌 후원 덕에 'G5' 홍보효과↑

이세돌 9단 대국 의상에 출시 앞둔 G5 로고 부착…전 세계 노출<br />
이세돌 첫승에 LG전자도 '활짝'…홍보효과만 수백억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4 15:16:42

△ 목 타는 이세돌

(서울=포커스뉴스) LG전자가 이세돌 9단의 '첫승'에 힘입어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 9단의 '신의 한수'가 TV를 통해 계속 반복되며 LG 'G5'브랜드가 계속 노출됐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이 9단을 공식 후원해 왔다.

실제 이 9단은 이번 대국 기간에 LG전자 스마트폰 G5 로고가 새겨진 의상을 입고 출전하고 있다. LG전자는 이 9단의 셔츠 오른쪽 소매에 G5 로고를 박았다. 로고 크기는 이 9단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약 1㎝로 작게 만들었다. 또한, 이 9단은 LG전자가 다음 달 출시할 예정인 새 스마트워치 'LG 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도 손목에 착용한 채로 대국에 나서고 있다. 이미 수백억원의 홍보 효과를 얻었다는 게 업계의 추산이다. 승부와 상관없이 구글과 함께 엄청난 홍보 효과를 누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 9단이 3연패 후 첫 승리을 거두면서 마지막 5국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어 홍보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LG전자는 대국 시작 전후에 'LG G5와 프렌즈' 소개 광고를 노출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1996년부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인 'LG배 세계기왕전'을 후원하는 등 바둑과 인연을 맺어왔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프로기사를 곤지암리조트로 초청, 종종 바둑을 둘 정도로 애착이 남다르다는 후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G그룹은 1996년부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인 LG배 세계기왕전을 후원해왔다"면서 "LG와 바둑의 오랜 인연이 인공지능과 대결을 펼치는 이세돌 9단 후원까지 이어진 셈"이라고 설명했다.(서울=포커스뉴스)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알파고와의 세번째 대국을 하고 있다. 2016.03.12 양지웅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