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020년 세계5대 공항으로”…취항항공사 110개로 확대
2020년 환승객 2100만명으로 증대·취항항공사수 110개로 확대<br />
출국시간 40분 달성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도 지속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4 15:25:01
△ 인천공항 출국장,
(서울=포커스뉴스) 인천공항이 2020년까지 환승객(24시간내)을 현재 742만명에서 2100만명 이상으로 증대하고 취항항공사 수도 110개까지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동으로 마련한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방안’을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2020년까지인천공항을 세계 5대 국제여객 공항, 10대 환승공항, 관광·마이스(MICE)·물류허브로 육성한다는 것이 핵심내용이다.
먼저 인천공항은 운수권 배분기준에 항공사의 환승연결 기여도를 포함하고, 저비용항공사 환승상품 개발지원, 환승객증대에 비례하는 환승인센티브 지급 등을 통해 환승객을 현재 742만명에서 2020년까지 2100만명으로 늘린다.
또한 현재 미취항 중인 외항사를 유치해 취항 항공사 수를 2015년 90개에서 2020년110개까지 확대한다.
2029년에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항공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과 올해 중 항공회담을 통해 신규 노선개설을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항공자유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심야시간대 운항 항공편의 착륙료를 감면하고 심야 운항버스를 현재 16편에서 20편으로 늘린다. 24시간 식음료·면세점 운영을 확대해 심야시간대 여객을 현재 하루당 5000명에서 2020년 2만명으로 늘려나간다.
2터미널 준공이전 수요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수하물처리시스템(BHS) 시설 개선, 이동형 체크인 카운터 도입, 보안검색인력 추가 투입 등을 단계적으로 시행해 충분한 시설용량을 확보한다.
평창동계올림픽 지원과 원활한 항공수요 처리를 위한 2017년 제2터미널 준공 등 3단계 사업의 적기 완수와 함께, 향후 예상되는 수요를 차질 없이 처리하기 위한 3단계 이후 공항시설 확장방안도 올해 중에 마련한다.
공항복합도시(에어시티)와 한국의 강점인 쇼핑 등을 활용한 환승관광상품을 개발해 72시간 환승객을 2020년까지 55만명이상 유치하고, 1조175억원 가량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주차시설을 2020년까지 현재의 1.7배 수준인 3만2000대 이상 확보하고, 주차요금 하이패스‧모바일앱 결제기능 도입, 주차위치 파악‧주차대행 예약 스마트폰 앱 개발 등을 통해 차량 이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한다.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올해 말까지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설치하고 실시간 공항버스정보 제공 시스템도 도입한다.
공항운영능력 확보를 위해 공사 조직을 기능운영자 중심에서 여객·항공사 등 고객과 목표중심으로 3월 중 개편하고, 동북아 대표공항으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인천공항 신브랜드’도 올해 중 마련한다.
수하물처리시스템(BHS) 제어·통제, 대테러상황실 등 핵심업무의 전문성‧책임성 확보를 위해 해당분야 아웃소싱 인력의 직영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현재 상황 모니터링 기능만 수행중인 공항운영센터(AOC)에 상황지휘‧통제권을 부여하는 등 비상 상황시 위기대응능력도 강화한다.
국토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0년까지 네트워크 확대, 제2터미널 개장, 공항복합도시 및 물류단지 운영에 따라 약 2만5000여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정부와 공항공사, 항공사 등 모든 관계자의 협업이 필수적인 만큼, ‘항공산업 발전 협의체’와 ‘인천공항 발전포럼’을 구성해 이번 강화방안을 체계적으로 보완하고 실행의 추진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인천공항=포커스뉴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2016.02.05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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