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더민주 공천, 친노패권주의 골격 바뀌지 않아"

"기득권 온존시키고 국민 눈속임 공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4 13:44:15

△ [그래픽] 국회_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의 4차 공천 결과에 대해 "특정인을 표적 배제했다고 소위 '친노패권주의'라는 큰 골격이 바뀌지 않는다"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김정현 국민의당 대변인은 14일 오전 서면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6선 의원이자 친노무현계 '좌장'인 이해찬 의원을 염두에 둔 듯 "오히려 다선의원의 경우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성, 국가발전 기여도, 정당정치 연속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하는데 자의적으로 재단됐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더민주의 이번 공천 결과가 "인기 영합적인 포퓰리즘 공천성격이 짙다"고 평가하며 "우리당 소속의원들 지역구에 공천하면서 야권통합이 물건너 간 것처럼 이야기한 것은 큰 결례"라고 지적했다. "이런 식의 말초적 접근 때문에 김종인식 통합, 단일화 논의가 신뢰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더민주를 향해 날을 세웠다.

김 대변인은 "일부 지역의 경우 입만 열면 떠들던 윤리공천 잣대가 유명무실해져 개혁공천이라는 대국민약속은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산상록을에 공천된 김철민 전 안산시장의 경우 2014년 지방선거에서 음주운전 포함 4건의 전과와 측근비리로 정밀심사대상자로 분류돼 공천 배제된 후 탈당, 무소속 출마했다 낙선한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정호준 의원(서울 중구성동구을)에 대해선 "당의 뿌리인 부친 정대철고문과 관련돼 보복차원에서 정략적으로 판단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전체적으로 기득권은 온존시키고 국민의 눈을 속이는 공천"이라고 간주했다.2016.02.29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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