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이해찬 컷오프, 선거 전체 위한 결단"

대변인 "총선 승리, 이 전 총리 이해 기대"<br />
"이미경·정호준, 경쟁력 떨어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4 11:08:02

△ 발언하는 김종인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14일 이해찬 의원을 공천 배제한 것에 대해 "선거 구도 전체를 위한 결단"이라고 밝혔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전 4차 공천 결과 브리핑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놓고 상당히 의견 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종인 대표가 이같이 말을 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 의원이 현역의원 평가 하위 50%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는 질문에 "하위 50%에 들지 않아도 공관위에선 여러 가지를 고려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과 함께 공천이 배제된 이미경 의원에 대해선 "경쟁력이 낮고 의정활동 등이 조금 부진했다는 것이 공관위의 평가"라고 했으며 서울 중구성동을 지역의 정호준 의원에 대해서도 경쟁력 문제를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해찬 전 총리는 우리 당을 위해 오랫동안 크게 기여하신 분"이라며 "오늘 비대위 결정이 총선 승리를 위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것을 이해찬 전 총리도 충분히 이해해주실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기 남양주갑에 전략공천이 결정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해선 "수도권 전략공천을 위해 여러 지역을 검토한 것으로 알고 있고 전날(13일) 전략공천윈에서 최종 결정했다"며 "(지역구 현역의원인) 최재성 의원의 의견도 고려된 것으로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더민주의 공천 작업에 대해 "24일이 후보 등록일이기에 이번 주 내로 결론이 나지 않으면 안된다"며 "20일 또는 21일 전에는 다 끝나야 한다"고 전했다.(공주=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충남 공주시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박 의원의 지지를 호소하며 발언하고 있다. 2016.03.1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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