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강동원, 더민주 탈당·무소속 출마 선언
"黨이 강동원 버렸다…김종인, 더불어새누리당 대표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4 09:46:04
△ 본회의 자리한 강동원 의원
(서울=포커스뉴스) '컷오프'된 강동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은 저 강동원을 버렸다"며 "오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반드시 승리해서 다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향해 "당신은 더불어민주당 대표냐, 아니면 더불어새누리당 대표냐"고 항의하면서 비대위원들에 대해선 "당신들은 당의 정체성을 죽이려는 밀실공천 위원들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의원은 "저는 당의 밀실공천으로 컷오프 당했다"며 "당에서 버림받은 이유는 18대 대선에서 국정원과 국가기관이 자행한 관권 부정선거를 고발했고 국회에서 개표조작 의혹을 말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정통성을 부인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록 당을 떠나지만 그래도 당을 사랑한다"며 "피눈물이 나지만 이 눈물을 다시 당을 살리는 힘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강동원 더불어민주다 의원이 14일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공신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38회 국회(임시회) 2차 본회의에 참석한 모습이다. 2015.12.3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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