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좌고우면할 시간 없다"…천정배, 최고위 계속 불참
"선거는 과거와 미래의 대결…국민의당은 미래를 위한 당"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4 09:23:15
△ 안철수
(서울=포커스뉴스)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안철수 공동대표는 "좌고우면 할 시간이 없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참석한 최고위원회에서 "오늘로 4·13 총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그간 당을 만들고 선거 준비를 병행하느라 바쁘게 달려왔다. (하지만) 지금부턴 더 빨리 달려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대표는 종래 국민의당 창당 취지였던 '새로운 정치'를 다시금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번 선거는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다. 익숙한 과거에 머물러서는 어떤 희망도 없다" 며 "국민들은 문제를 해결하긴 커녕 문제 만들어내기만 하는 정치에 절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우리 국민의당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미래 준비하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안 대표는 휴일인 13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야권연대 거부입장에 쐐기를 박았다.
안 대표는 "이번 총선은 변화를 이끌 세력을 선택하는 선거"라며 "여왕과 차르의 낡은 리더십이 아니라 아니라 국민과 연대하는 대안정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왕은 박근혜 대통령, 차르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를 의미한다.
이에 대해 천정배 대표는 자신의 SNS에 "당 공동대표들의 책임 하에 수도권 연대의 문은 열어놔야 한다"는 글을 남겨 안 대표와의 대립각을 그대로 드러냈다.(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안 대표는 야권연대 불가입장을 재천명 했다. 2016.03.13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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