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18억원 투입해 어르신 일자리 5만여개 제공
공익활동형‧시장형‧인력파견형 등 나눠 일자리 기회 제공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3 15:46:46
△ 02_시장형(시니어전문강사_어린이집동화구연).jpg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가 10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만113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 분야는 △공익활동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으로 나눠진다.
공익활동형 일자리는 3만9351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노인돌봄사업(노노케어),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관리, 경륜전수 자원봉사 등 지역사회의 공익증진을 위한 활동이다.
공익활동형 일자리에 참여하는 어르신에게는 월 20만원의 수당이 제공된다.
8369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형 일자리는 지역사회환경개선,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등 전문 서비스형 사업과 시니어택배, 카페, 쇼핑백제작 등 제조판매형‧공동작업장 사업 등이 있으며 사업 소득을 어르신에게 분배하게 된다.
인력파견형 일자리에는 수요처의 요구에 따라 참여자를 수요처에 파견하고 수요처에서 인건비를 지급한다.
인력파견형 일자리에는 2393명의 어르신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생계를 목적으로 하는 어르신들의 일자리 참여욕구가 높다는 특성을 반영해 시장형과 인력파견형 사업 인원을 지난해 대폭 확대했다.
시장형 사업의 경우 지난해 2561명의 어르신이 대상이었지만 8369명으로 늘었다. 인력파견형의 경우도 지난해 1289명 대상에서 2393명으로 확대됐다.
서울시는 시장형 일자리 모델 개발을 위해 CJ대한통운, SH공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시니어클럽 등과 협력해 왔으며 그 결과 아파트택배 사업을 서울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개관예정인 '50+캠퍼스'와 협력해 '어르신일자리 코디네이터'를 양성할 방침이다.
'어르신일자리 코디네이터'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수행하는 주체로 새로운 어르신 일자리 모델 발굴, 참여 어르신 교육 및 관리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평균수명 연장에 따라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 및 사회활동기회의 확대는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서울환경에 적합한 특색있고 다양한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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