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오르니…2월 수입물가 8개월 만에 상승세 전환
전월比 1.6% ↑, 전년比 7.4% ↓ <br />
수출물가지수 전월比 0.8%…3개월째 상승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3 15:19:58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수입물가가 8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4일 한국은행이 낸 '2016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국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수입물가는 76.16으로 지난달에 견줘 1.6%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는 7.4% 떨어졌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7월(81.67) 이래 7개월째 내리막길을 걷다가 지난달(74.99)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 상승이 수입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두바이유가 평균가격은 올해 1월 배럴당 26.86달러에서 지난달 7.5% 오른 배럴당 28.87달러로 파악됐다.
용도별로 보면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7% 상승했다. 중간재는 전월 대비 1.0% 올랐고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 대비 각각 2.2%, 0.5% 상승했다.
환율 효과를 뺀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6.1% 떨어졌다.
한편 지난 2월 수출물가는 81.99로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을 받아 전월 대비 0.8%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0% 떨어졌다.
수출물가지수는 작년 9월(85.08)부터 하락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12월(81.00) 넉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뒤 3개월째 상승 행진 중이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올해 1월 1201.67원에서 2월 1217.35원으로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3.9% 상승했고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8% 올랐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6%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11.3% 떨어졌다.수입물가지수 용도별 분류 등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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