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중앙회장 14일 취임…새바람 몰고 올까

4년간 농협중앙회장 임무 수행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3 13:20:14

(서울=포커스뉴스) 김병원(63·사진) 농협중앙회 신임 회장 취임식이 14일 서울 중구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다.

지난 1월 12일 치러진 제 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당시 김병원 후보자는 163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 전남 나주가 고향인 김 신임회장은 첫 호남 출신 선출직 농협중앙회장이다.

김 신임회장은 1978년 농협에 입사해 나주 남평농협에서 전무를 거쳐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전남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으로 3선을 지냈다.

김 신임회장은 취임 이후 4년간 조합원 229만여명, 자산 432조원, 계열사 31개, 임직원 8만8000여 명에 달하는 조직을 이끌게 된다.

농협중앙회 회장은 권한이 크다보니 크고 작은 선거에서 개입하거나 인사청탁 등 비리의 중심에 서는 등 비리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실제 역대중앙회장들은 정권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졌고 많은 회장들이 구속됐다.

김 신임회장은 비리의 온상으로 비춰지는 농협중앙회에 변혁을 가져와야 한다는 조합원의 숙원을 이뤄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그가 앞으로 단행할 개혁이 농협중앙회에 새바람을 몰고 올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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