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법원 경매 진행건수 1만82건, '역대 최저치'

경매물건 유입 줄고, 낙찰 증가하면서 물건 계속 감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1 14:29:09

(서울=포커스뉴스) 지난달 전국 법원 경매건수가 간신히 1만건을 넘기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2월 법원 경매 진행건수는 1만82건으로 지난해 9월 1만363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지 5개월 만에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낙찰건수는 4091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일반 부동산 시장 활황으로 신규 경매물건 공급이 상당량 줄었으며, 경매 낙찰건수도 증가하면서 유찰횟수도 증가해, 다음 차수에 경매되는 물건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경북 '판타시온 리조트' 저가낙찰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던 평균 낙찰가율은 2월 들어 일부 회복하면서 70.4%를 기록했다.

일부 회복하긴 했지만 최근 6개월 내 지난 1월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수준이며, 특히 수도권 낙찰가율은 작년 11월을 고점을 찍은 이후 4개월 연속 소폭 하락을 이어갔다.

또 지난 1월 1조원 밑으로 떨어졌던 낙찰액 총액은 2월 들어 1조595억원을 기록해 1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2월 경매시장은 경매물건이 감소하면서 우량물건에 응찰자들이 몰리고 낙찰가율은 유지 됐다"며 "하지만 일반시장의 거래가 주춤해진 분위기가 경매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면, 물건의 소진속도와 낙찰가격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 2015년 3월 이후 전국 월별 낙찰가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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