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삼성물산 "합병 무효"vs"적절 배당" 주주들 대립

'제52기 삼성물산 정기주주총회' 개최<br />
재무제표 승인건 표결 절차…원안대로 통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1 10:55:55

△ 인사말 하는 최치훈 사장

(서울=포커스뉴스) 삼성물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 간의 의견 대립이 벌어져 눈길을 끈다.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52기 삼성물산 정기주주총회'에선 제1호 의안 재무제표 승인건과 관련, 일부 주주들의 승인 반대 의견이 제시돼 표결 절차가 진행됐다.

주총에선 재무제표 승인을 앞두고 일부 주주들이 불만을 토로했다. 김 모 주주는 연단에 올라 "삼성물산의 합병은 무효다"고 외쳤다.

하지철 주주는 "제일모직과 합병한지 6개월도 안된 상황에 2조6000억원의 손실을 본 것은 감사인과 사외이사, 경영진들이 책임져야할 사항"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경영진들의 사퇴를 요구하며 표결할 것을 요청했다.

반면 주석준 주주는 "삼성물산은 현재 주주와의 적극적인 소통은 물론 주주를 위해 배당을 지급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주주는 "재무제표를 살펴보니 적절한 배당인 것 같다"고 말했다.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건을 표결한 결과, 원안 찬성 주식이 1억2185만여주를 나타내 원안대로 통과됐다.(서울=포커스뉴스)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 2015.09.02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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