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핵무기 다종화·폭발시험 계속하라"
"핵무기 다종화를 통해 지상‧공중‧해상‧수중 어디서든 핵공격 가할 수 있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1 08:37:16
△ [그래픽] 北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포커스뉴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새로 연구제작한 핵탄두의 위력판정을 위한 핵폭발시험과 핵공격능력을 높이기 위한 필요한 시험들을 계속해나가라"고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오전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핵탄적용수단들의 다종화를 통해 지상과 공중‧해상‧수중 임의의 공간에서도 핵공격을 가할 수 있게 준비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10일 황병서, 이병철, 홍승무, 김정식, 윤동현과 군수공업 당직자, 핵무기 연구부문의 과학자‧기술자들과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하면서 이같은 지시를 쏟아낸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은 위원장은 키리졸브‧독수리16 등 한미 연합훈련을 재차 언급하면서 "유례없는 대조선 ‘제재결의’를 조작해낸데 이어 우리의 눈앞에서 극악무도한 합동군사연습을 벌려 놓고 있는 것은 정치경제적 압박과 군사적 위협을 극대화해 우리를 조금이라도 흔들어보려는 어리석은 몽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정부와 군대와 인민은 더 이상 눈뜨고 지켜만 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면서 "잘못된 시기에 잘못 내린 저들의 판단과 대책 없는 망동질을 놓고 반드시 후회하도록 만들 것이며 그를 위해 우리 식의 강력한 대응조치들을 다발적으로, 연발적으로 취해나갈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번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막말을 이어갔다.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핵무기 시험들을 계속해나가라고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오전 보도했다. 사진은 2015년 11월 7일 평양의 조선인민군 제7차 사관교육회의에 참석한 김 위원장.2015.11.09 신화/포커스뉴스 (서울=포커스뉴스) 군 관계자는 10일“오늘 오전 5시 20분쯤 원산 동북방 해역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면서 “이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500km 정도로 파악됐다”고 밝혔다.2016.03.10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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