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맨유 상대로 홈에서 2-0 승…스터리지·피르미누 득점포 가동
맨유, 유로파리그 8강행 위해서는 2차전 대승 반드시 필요한 상황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1 07:00:38
(서울=포커스뉴스)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전후반 각각 스터리지와 피르미누가 득점을 올렸다.
홈팀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공격적인 전술로 나섰다. 스터리지를 최전방에 배치했고 중앙 이선에 피르미누를 기용했다. 쿠티뉴와 랄라라는 좌우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반면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마샬을 중심으로 이선에 데파이, 마타, 래쉬포드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리버풀은 전반 내내 빠른 공격 템포를 유지하며 맨유를 몰아부쳤다. 리버풀의 쉴틈없는 공세에 맨유는 수비적인 움직임을 보일 수밖에 없었고 자연스럽게 공격적인 모습은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
리버풀은 공세를 지속하는 과정에서 전반 20분 스터리지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수비에 가담한 데파이가 클라인에게 반칙을 범했고 이를 통해 얻은 페널티킥을 스터리지가 골로 연결했다. 데 헤아 골키퍼는 다이빙하며 공을 건드리긴 했지만 실점을 막아내진 못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래쉬포드를 대신해 캐릭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어 후반 6분에는 슈나이덜린이 중거리 슛을 시도하며 이날 경기의 첫 유효슛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경기의 주도권도 여전히 리버풀이 쥐었고 추가골까지 기록하며 2-0으로 달아났다. 리버풀은 후반 28분 공격진영 오른쪽에서 랄라나가 패스해준 공을 피르미누가 논스톱 왼발슛으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일차적으로 헨더슨이 공격진영 오른쪽에서 크로스한 공을 캐릭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이를 랄라나가 지체하지 않고 피르미누에게 패스해 득점으로 연결됐다.
두 골차로 벌어진 맨유는 후반 34분 에레라와 슈바인슈타이거를 투입하며 또 한 번의 변화를 시도했다. 이들은 각각 마타와 슈나이덜린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고 경기는 리버풀의 2-0 승리로 끝났다. 맨유로서는 8강 진출을 위해 2차전 홈경기에서 반드시 다득점에 의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사진 왼쪽)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판 할 감독(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3월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간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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