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에 2연패 이세돌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완패”

이세돌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0 18:56:27

△ 이세돌 9단,

(서울=포커스뉴스)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내용상으로 보자면 완패였다. 초반부터 한순간도 앞섰다고 생각한 적이 없이 없다”

10일 알파고에 2국째를 내준 이세돌 9단의 표정은 굳어져 있었다. 그는 대국 종료 후에 포시즌스 호텔 대국장 옆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알파고의 완승”이라며 “알파고가 완벽한 대국을 펼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남은 3국도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오늘 대국으로 봤을 때 중간 이후로 넘어가면, 그 전에 승부를 보는 쪽으로 가야 (승리) 확률이 올라간다”고 분석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는 2국도 흥미로운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끝내기까지 긴장감이 팽팽했다”며 “이세돌 9단도 뛰어난 기력을 보여줬지만, 알파고가 여러 변칙적인 수를 둬서 손에 땀을 쥐게 했다”고 말했다.

이세돌 9단은 이날 열린 알파고와의 제2국에서 백불계패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제3국은 12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서울=포커스뉴스) 프로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제2국에 불계패를 당한 뒤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16.03.10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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