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정기주총, 전자투표 이용 기업 대폭 증가
전자투표 764개사, 전자위임장 705개사 계약 체결<br />
소액주주 의결권 행사 용이해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0 16:43:43
(서울=포커스뉴스)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을 도입하는 기업이 대폭 증가했다.
전자투표는 예탁결제원이 2010년 도입한 제도로 주주가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인터넷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0일 유가증권 상장사의 33.4%인 257개사, 코스닥 상장사의 41.8%인 486개사 총 764개사가 전자투표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유가증권 상장사 175개사, 코스닥 상장사 305개사 등 총 495개사에 비해 약 60% 늘어난 것이다.
이중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를 이용 신청한 기업은 유가증권 61곳, 코스닥 83곳, 코넥스 1곳, 비상장회사 2곳 등 총 147개사였다. 한국전력공사, 대우인터네셔널 등 주요 상장사들도 신청했다.
전자위임장 계약사도 크게 늘었다. 예탁결제원은 유가증권 상장사 217개사, 코스닥 상장사 474개사가 등 총 705개사가 계약 체결을 마쳤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그동안 상장사들이 매년 3월 특정일에 집중적으로 주주총회를 개최하면서 소액주주의 의결권 행사에 제약이 있었다"며 "전자투표·전자위임장을 통해 주주가 손쉽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돼 주주총회 개최일 집중 문제 해소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행사기간은 주주총회 10일 전부터 주주총회 전날까지 총 10일간으로 공휴일에도 행사 가능하다. 행사기간 중 시스템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주주총회 전날엔 오후 5시에 마감된다.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제도를 도입한 회사의 리스트 및 전자투표 행사기간은 예탁결제원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사이트(http://evote.ks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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