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교통호재에 수도권 '서남부' 주거벨트 '기대'

수원~광명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소사~원시 복선전철 광역교통망 줄줄이 개통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0 14:49:55

(서울=포커스뉴스)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새 전철과 도로가 잇따라 놓이면서 서수원과 시흥, 광명 등 지역이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 서남부에서는 8개의 교통 호재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4월 수원~광명고속화도로에 이어 5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8월 수서~평택 고속철도가 개통 예정이다. 또 ▲소사~원시 복선전철 2018년 개통 예정 ▲소사~대곡선 2015년 12월 착공 ▲신안산선 2017년 착공 예정 ▲월곶~광명~판교 복선전철 2019년 착공 예정 ▲신분당선 연장선 호매실~광교 검토 단계 등 교통 호재가 이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서남부 지역은 그 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적어 미분양 가구 수가 적고 집값도 저평가돼 있다"면서 "교통 인프라 확충과 대형 개발호재들이 겹치면서 수도권 서남부지역 성장의 기틀이 마련되고 있다"고 전했다.

4월 개통 예정인 수원~광명고속화도로(27.38㎞)는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서 수원과 시흥을 거쳐 경기 광명시 소하동까지 이어진다. 1조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기존 35분 걸리던 주행시간이 15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KTX광명역을 이용하기도 한층 편리해지고 서수원에서 오산, 평택으로 연결되는 고속도로와도 연결된다. 이후 광명~서울~문산 구간까지 뚫릴 예정으로 모두 개통되면 호매실지구에서 문산까지 1시간 정도 단축된다.

또 광교와 호매실지구를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선도 검토 중으로 향후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

수원~광명고속화도로가 인접한 수원 권선구 호매실택지지구에서 4월 한양이 ‘수원 호매실 한양수자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호매실IC와 인접해 있어 호매실지구를 관통하는 과천~봉담고속화도로 진입이 수월해 강남권까지 30분대 접근이 가능하며 4월 개통 예정인 수원~광명고속화도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97㎡, 1394가구로 지어진다. 단지 바로 옆에는 금호초등학교와 호매실고등학교가 있으며, 단지 남쪽으로 수변공원이 있다.

동문건설은 오는 5월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동문굿모닝힐’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 392가구로 구성된다. 등지동초와 인계초 등이 근거리에 위치하고 CGV동수원, 홈플러스, 갤러리아, 경기도 문화의전당 등이 가깝다.

시흥시는 수도권 서부의 교통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제3경인고속도로'와 '소사~원시 복선전철', '소사~대곡선', '강남순환고속도로', '신안산선 복선전철', ' 월곶~판교선' 등이 계획돼 향후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상반기 시흥시에서는 은계‧목감‧배곧택지지구를 중심으로 7600가구가 신규분양될 예정이다.

한양은 5월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B5블록에서 '시흥은계 한양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은계지구는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을 연결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이 2018년 완공을 앞두고 있어 교통환경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또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가 인근에 있어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75‧84㎡ 1090가구로 구성된다.

중흥건설은 4월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 B1블록에 ‘시흥 목감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수원~광명 고속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고 신안산선 목감역도 예정돼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70~84㎡, 총 806가구로 건설된다.

안산에서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기존 전철을 이용하면 1시간30분 이상 걸렸지만,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광명은 5월 개통하는 강남순환도로 최대 수혜지역이다. 강남순환도로는 금천영업소(서울 금천구 시흥동)~관악IC~사당IC~선암영업소(서울 서초구 우면동) 총 12.4km를 잇는 민자도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광명에서 강남까지 30분 내외로 진입 가능해 진다.

태영건설은 4월 광명역세권지구 일반상업지역 내 특별계획구역에 복합단지 ‘KTX광명역세권 엠시에타’를 공급한다. 아파트 1500가구(전용면적 84~102㎡)와 오피스텔 192실(전용 25, 32㎡)이 1차로 분양되며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 586 일원에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고잔역 역세권에 위치하며 여기에 신안산선, 소사~원시선, 서해안 복선전철 등 광역교통망 호재까지 겹치며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49~84㎡, 총 1005가구 규모로, 224가구가 일반분양 중이다. 지난 4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했으며 9~10일 1‧2순위 청약을 받는다.

평택은 오는 8월 서울 수서역에서 출발해 평택 지제역을 잇는 고속철도 SRT(Super Rapid Train)가 개통 예정이다. SRT 지제역 이용시 수서역까지 20분 내로 도달하게 되는 등 경기 남부지역의 서울 접근성이 대폭 좋아질 전망이다. 이 같은 교통 호재에 힘입어 평택에서는 올 한해 1만6610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며 이 가운데 1만 5163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효성은 오는 4월 평택 소사2지구 A1블록과 A2블록에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SRT지제역 외에도 평택은 주한 미군기지 이전, 고덕국제신도시 개발, 삼성전자 산업단지 개발 등 풍부한 호재를 갖추고 있다. ‘A1블록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동 710가구이며, A2블록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28개동 2530가구로 조성된다. 총 3240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은 A1블록이 72~118㎡, A2블록이 59~132㎡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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