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감리대상 기업 증가…지적률은 줄어

감리 회사 수 131곳, 감리지적률 51.9%<br />
"테마감리 실시로 사전예방적 회계감독 및 감리 효율화 효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0 13:02:05

△ 금융감독원 입구

(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 금융당국이 감사보고서를 감리한 회사 수는 늘었지만 감리지적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2015년 감사보고서 감리 결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감사보고서 감리 회사 수는 총 131곳으로 전년(89곳)보다 47.2% 증가했다.

분식위험요소가 있는 회사를 우선 추출하는 방법과 무작위 표본추출 방법을 병행하는 표본감리 회사는 66곳으로 전년 대비 29곳 증가했다. 혐의사항을 사전에 인지해 감리를 실시하는 혐의감리 회사는 47곳으로 전년 대비 15곳 늘었다.

금감원은 감리회사 수가 늘어난 것에 대해 지난해 회계감독부서를 기능별로 재편하고 감리소요시간을 단축하는 등 업무효율성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감리지적률은 51.9%로 전년 대비 12.1%p 감소했다.

이 가운데 표본감리 지적률은 12.1%로 전년 대비 14.9%p 감소했다. 금감원은 오류가능성이 큰 회계이슈를 미리 예고해 재무제표 작성 시 신중을 기하도록 유도하는 '테마감리' 실시로 지적률이 낮아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혐의감리 및 위탁감리 지적회사는 각각 44곳, 16곳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지적률을 보였다. 이는 표본감리와 달리 위반혐의를 사전에 인지한 후 감리를 실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회계감리 쇄신방안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감리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상장법인 감리주기 정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금감원은 테마감리 실시 비중을 확대해 사전예방적 회계감독 및 효율적인 감리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 감리 : 회사의 재무제표와 감사인의 감사보고서가 각각 회계처리기준과 회계감사기준에 부합한지 심사·조사하고, 위반시 제재하는 업무(서울=포커스뉴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모습. 2016.01.12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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