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시범경기 첫 '4번 타자' 출장…멀티히트로 타격감 선보여

미네소타 박병호, 필라델피아전 3타수 2안타 멀티히트…시애틀 이대호 캔자스시티전 1타점 적시타<br />
볼티모어 김현수, 7경기 21타수 연속 무안타…텍사스 추신수, LA에인절스 최지만 나란히 볼넷 1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0 09:07:27

(서울=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점점 팀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모양새다. 2경기 연속 홈런 등 힘이 넘치는 타격이 나오기 시작하면서다.

박병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 센츄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4번 타자로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병호는 4번 타자 부담을 느끼지 않는 듯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최근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박병호는 0-0이던 1회말 2사 1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1-1이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를 잡아당겨 3루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필라델피아 3루수 마이켈 플랑코가 송구 실책까지 저질러 박병호는 2루까지 진루했다. 박병호는 다음 타자 에디 로사리오의 투수 직선타 때 귀루하지 못하고 더블아웃됐다.

박병호는 1-3이던 6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또다시 초구를 노려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대주자로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박병호는 3타수 2안타로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2-4로 졌다.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는 캔자스시티와의 시범경기에서 교체 출장, 1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5-4이던 8회말 1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타점까지 올렸다. 후속타자의 내야땅볼에 이은 폭투로 3루까지 나선 이대호는 상대 1루수 실책까지 나와 득점도 기록했다. 시애틀이 7-5로 이겼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는 필라델피아와의 시범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7경기 21타수 연속 무안타다. 볼티모어는 4-8로 졌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스플릿 스쿼드'를 운용해 2팀으로 나눠 시범경기를 치렀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신시내티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텍사스가 11-5로 이겼다. LA에인절스 최지만은 LA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교체 출장, 2타수 무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경기는 13-13 무승부로 끝났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6일(한국시간) 열린 볼티모어와의 시범경기 타석에서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2016.03.06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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