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더민주 복당 안해…무소속으로 출마"

"구제 불가능한 상태…국민의당도 안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0 08:59:34

△ 눈물 닦는 홍의락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 1차 현역 의원 컷오프 대상에 포함되자 반발, 탈당을 선언했던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복당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대구 북을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10일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무소속으로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이어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당직을 가지고 지금 운동을 하기가 자격이 없다"며 "떳떳한 모습으로 유권자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자신을 구제할 뜻을 밝힌 것에 대해 "구제가 불가능한 상태"라며 "나는 지금 현금이 필요한데 (김 대표가) 어음을 발행했다는 소식을 풍문으로 들었으니 어쩔 수 없이 제 갈 길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국민의당에서 연락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연락 받은 것은 없다"며 "국민의당 입당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고 내 정치적인 뿌리는 민주당이며 애정과 연민은 변함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한편, 더민주는 홍 의원에 대한 탈당계를 아직 처리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1차 컷오프 대상자인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거취 표명 기자회견을 하던 중 눈물을 닦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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