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축구 올림픽예선] 한국, 베트남과의 최종전서 4-0 대승…1승 2무 2패로 대회마감

한국, 베트남 상대로 수중전 속에서 대승…임선주 멀티골, 이금민·유영아 각각 1골씩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9 18:29:00

(서울=포커스뉴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베트남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9일 오후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중앙 수비수 임선주가 2골을 기록했고 이금민과 전가을이 한 골씩을 추가했다.

베트남전을 끝으로 한국은 대회 일정을 마감했다. 한국은 1승 2무 2패로 대회를 마쳤다. 상위 두 팀에게만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행 티켓은 획득하지 못했지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대회를 마무리 했다.

이날 경기는 굵은 빗줄기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가 열렸다. 한국은 유영아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정설빈, 지소연, 이민아, 전가을이 이선에서 공격을 보좌했다. 주장 조소현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4백은 왼쪽부터 장슬기-임선주-신담영-서현숙이 맡았다. 골문은 김정미가 지켰다.

베트남은 한국과의 경기 이전까지 4패만을 기록중이었다. 1골을 기록했지만 18실점을 허용했을 정도로 전력차가 현격했다. 한국은 전반 7분만에 임선주가 지소연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지소연이 베트남 왼쪽 수비진을 붕괴시킨 뒤 올려준 공을 임선주가 문전에서 헤딩골로 연결했다.

전반 18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추가골이 나왔다. 이번에도 임선주였다. 공격진영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은 한국은 전가을이 이를 문전으로 길게 올려줬고 신담영이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신담영의 슛은 골키퍼의 방어에 일차적으로 막혔지만 임선주는 이를 지체없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득점을 올렸다.

2-0으로 앞선 한국은 이후로도 완벽하게 경기를 주도하며 베트남 골문을 위협했다. 지소연, 전가을, 이민아, 장슬기 등이 슛을 시도하며 지속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전반전 종료 시점까지 더 이상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들어서도 한국은 계속해서 주도권을 쥐었다. 후반 13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공격라인을 돌파한 조소현이 문전으로 크로스했고 이를 지소연이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공세를 지속하던 한국은 결국 후반 24분 이금민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3골차로 달아났다. 문전에서 원터치 패스로 전진한 한국은 베트남 수비진이 잘못 공을 잘못 걷어내 이금민의 발 앞으로 떨어졌고 그는 이를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국은 후반 40분에도 또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40분 전가을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문전쇄도해 골키퍼까지 제치고 왼발슛을 성공시켰다. 결국 한국은 전가을의 골로 4-0으로 달아났고 더 이상의 추가골 없이 4-0으로 경기를 마쳤다.한국 대표팀 수비수 임선주가 3월9일 오후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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