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첨단기술로 산사태 등 재난 예방 강화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첨단과학기술' 활용해 인명피해 막는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9 17:43:32
(서울=포커스뉴스) 앞으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에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재난예방시스템을 확대 강화한다.
국민안전처는 ‘계측관리시스템’에 지형·구조물의 형상을 3차원으로 정밀측정할 수 있는 ‘재난원인 과학조사 특수차량’을 더한 재난예방시스템을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국민안전처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관리를 위해 경기 가평군 하천리 붕괴위험지역 등 6개소에 '계측관리시스템'을 설치해 시범운영하고 있다.
계측관리시스템은 △지표변위계 △함수비계 △강우량계 △위성항법장치(GPS) △폐쇄회로(CC)TV △방송시설 등을 갖추고 지반의 침하나 활동 등을 감지하면 재난상황실에 실시간으로 보고돼 위급상황 시 자동으로 주민들에게 대피방송이 이뤄지는 체계다.
국민안전처는 우선 가평군 하천리에 설치된 계측관리시스템 운영상황에 대해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첨단과학기술이 접목된 '재난원인 과학조사 특수차량'을 이용해 지형·구조물의 형상을 3차원으로 정밀하게 측정하는 등 안전점검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이 차량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11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것이다. 무인항공기, 이동형 기상관측장비 등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향후 이 특수차량을 급경사지 재해 외에도 다양한 재난원인조사에 사용할 예정이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국민 스스로가 생활주변 시설물에 대해 관심 있게 살피고 위험요인 발견 즉시 지자체, 소방서, 안전신문고 앱 등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산사태.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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