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파리 생제르망, 챔피언스리그 8강 티켓 놓고 한판대결
대결 앞두고 각팀 간판 공격수 코스타·카바니 맞트레이드설도 제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9 17:10:54
(서울=포커스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망(PSG)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PSG를 상대로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1차전 원정에서 1-2로 패한 첼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첼시는 2골차 이상 승리가 제일 좋은 시나리오다. 1골차일 경우 1-0으로 승리해야 원정다득점 규정 덕으로 8강에 진출한다. 하지만 2-1로 승리하면 연장전을 치러야 하고 2실점하게 되면오히려 원정다득점 규정에 따라 탈락한다. 어떤 경우든 첼시는 득점이 필요해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히딩크 감독 부임 이후 완연한 상승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근 13경기 6승7무로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9라운드 종료 현재 순위도 승점 40점으로 10위까지 끌어올렸다.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강등권 언저리까지 곤두박질쳤던 성적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맨체스터시티(승점 50점)와 10점차까지 좁혔다. 꾸준히 승점을 쌓은 덕이다.
하지만 첼시는 PSG와의 경기가 부담된다. 히딩크 감독 부임 이후 첼시는 17경기에서 1패만을 기록했는데 그 상대가 바로 PSG이기 때문이다.
PSG도 부담은 있다. 최근 경기력이 주춤하다. PSG는 프랑스프로축구 리그앙에서 이번 시즌 27라운드까지 한번도 지지 않으며 무패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28라운드에서 올림피크 리옹에게 졌고, 몽펠리에와의 홈경기에서는 득점없이 비겼다.
그래도 PSG는 리그 29라운드 종료 현재 23승 5무 1패(승점 74점)로 2위 AS모나코(승점 51점)와 승점 23점차의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홈에서 11승 3무로 무패 기록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양팀 대결에 앞서 영국 언론에서는 첼시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와 PSG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가 다음 시즌 유니폼을 갈아입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8일 "PSG가 코스타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코스타의 영입을 위해 카바니를 맞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다음 시즌 첼시 감독으로 부임하는 안토니오 콘테 역시 카바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 코스타와 카바니가 다음 시즌 상대팀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카바니의 팀내 입지도 가능성을 높이는 배경이다. 카바니는 프랑스리그에서 25경기 12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선발 출장은 19번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시간을 얻고 있지 못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스토크시티가 맞붙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첼시 홈구장 스탬포드 브릿지에 첼시와 파리 생제르망과의 경기 일정이 게시돼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