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美 LA에서 가장 높은 건물 짓는다
8일(현지시간) 윌셔 그랜드 호텔 상량식…2017년 상반기 완공 예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9 16:02:48
(서울=포커스뉴스) 한진그룹은 8일(현지시간) 오전 윌셔 그랜드 호텔(The Wilshire Grand Hotel) 프로젝트 공사 현장에서 상량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한진그룹은 LA에서 가장 높은 랜드마크 완공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이날 윌셔 그랜드 호텔 공사의 콘크리트 외관 작업을 완료한 후 호텔 옥상인 73층에 대형 크레인으로 철제 구조물을 설치했다. 윌셔 그랜드 호텔은 73층 높이로 현재 총 826피트(약 252미터)이며, 오는 9월 안착될 첨탑까지 합하면 1099피트(약 335미터)가 된다. 또 수개월 이내 기존 800여명에서 1000여명으로 공사 현장 인력 투입을 늘릴 계획이다. 호텔은 2017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시공을 맡고 있는 터너 사의 브랜든 머피 부사장은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완공을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딛게 돼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윌셔 그랜드 호텔이 LA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현지 교민들에게 자긍심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제공할 경제·문화적 파급효과를 통해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상량식은 건물을 세울 때 외부 공사를 무사히 마무리하고 내부공사에 들어가기 전에 치르는 행사다.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윌셔 그랜드 호텔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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