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3월 국회, 민생법안·사이버테러법 통과해야"

11일 임시국회 소집…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입법 협조 촉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9 16:05:42

△ 생각에 잠긴 새누리 지도부

(서울=포커스뉴스) 김용남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9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을 열고 3월 임시국회에서는 민생법안과 사이버테러방지법 등이 통과돼야 한다고 강력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내일이면 2월 임시국회가 종료되지만, 우리 당의 요구로 오는 11일 3월 임시국회가 열린다"며 "(이번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관련 법안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현재 국내 경제가 처한 위기를 들어 민생법안 입법을 강조했다.

그는 "장기간의 저유가와 중국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수출이 14개월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 청년실업률은 9.5%로 사상최고 수준이다"며 "이러한 사정에도 야당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 입법을 거부하는 등 제대로 야당의 거부로 제대로 논의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생법안에 대해 '친 재벌법'이라고 지적하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김 대변인은 "(민생법안은) 박근혜 정부만을 위한 법안들이 아니다"며 "청년들의 첫 일자리, 중장년층의 인생이모작을 위한 민생법안들"이라고 강조했다.

야당이 안건조정을 신청한 사이버테러방지법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 처리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은 24시간, 이중삼중 철저히 감시해도 단 한 번 성공하면 피해 규모를 예측하기 힘들만큼 치명적"이라며 "이에 국가차원의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히 대처하자는 것이 입법목적"이라고 못 박았다.

앞서 지난 8일 정의화 국회의장은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156인의 집회 요구로 3월 임시국회를 오는 11일부터 소집한다고 공고했다.(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가운데) 새누리당 대표와 원유철(왼쪽) 원내대표, 서청원 최고위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16.03.07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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