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드컵공원 '소풍결혼식' 장소 무료 개방

에너지 사용 감소, 피로연 문화 개선 등 효과…친환경 야외 결혼식 각광 예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9 16:17:06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시민들의 ‘소풍결혼식’을 위해 마포구 월드컵공원 공간 일부를 개방한다고 9일 밝혔다.

소풍결혼식은 에너지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피로연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공원에서 열리는 친환경 야외 결혼식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풍결혼식에서 재생용지 청첩장이 사용되며 일회용 생화 및 화환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피로연에 사용될 음식도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뷔페 대신 도시락 등을 준비한다.

또 나무심기 등의 행사도 진행해 결혼식으로 인해 생긴 이산화탄소를 최소화한다.

예비 신혼부부라면 누구나 1일 2개팀 선착순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결혼식은 월드컵공원 내 메트로폴리스길과 미니잔디밭에서 진행된다.

서울시는 결혼식을 위한 공간을 오는 11월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오진완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 요소를 강조한 소풍결혼식에 시민의 발길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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