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이세돌, 알파고와 대국서 승리 기대"

"IT출신으로 알파고도 잘했으면…진짜 승자는 구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9 11:34:41

△ 김병관, 20대 총선 경기 분당갑 전략공천

(서울=포커스뉴스)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9일 인간과 기계의 역사적인 대결인 프로기사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국과 관련, 이세돌 9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어디가 이길 것인지 전세계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저는 이세돌이 승리해서 한국인과 인류 전체의 자존심 세워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게임사 웹젠 이사회의 의장으로 활동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IT업계 인사답게 '알파고의 선전'도 내심 기대했다. 그는 "IT출신으로는 알파고 잘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총 5번의 대국이 예상된 이세돌과 알파고의 승부에 대해 "누가 승리를 하든 진짜 승자는 구글이라고 본다"며 "구글이 얻는 이익은 천문학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한 때 대한민국의 IT산업은 전세계를 놀라게 했는데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과 제도적인 문제로 IT산업이 날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는) 오늘의 대국을 지켜보면서 이세돌의 승리와 함께 IT산업 발전에도 깊이 고민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이 일주일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목적과 편의에 따라 말을 바꾸는데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100수 이상을 내다보는 이세돌과 알파고가 정치를 더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김병관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이 9일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과 관련, 이세돌 9단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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