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경영혁신 선포식'…의왕연구소로 본사 이전 계획 밝혀
창원공장에서 '3R' 경영혁신안 발표<br />
대표이사 등이 포함된 경영혁신위원회를 구성, 리스크 관리에 나서<br />
인력 효율화, 보유부지 활용 다각화 등 통해 수익 개선<br />
의왕연구소로 사업장 통합, 소통강화를 통해 고객 요구에 신속 대응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9 11:14:58
(서울=포커스뉴스) 현대로템이 경영혁신을 통한 체질개선에 본격 나선다.
현대로템은 창원공장에서 주요 부서별 팀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혁신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 △수익개선(Revenue) △혁신(Reengineering) 등의 내용이 담긴 ‘3R’ 경영혁신안이 발표됐다.
현대로템은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의 일환으로 대표이사를 비롯해 각 부문별 본부장이 참석하는 '경영혁신 위원회'를 구성한다. 이를 통해 리스크 요인에 대응하고, 수익 중심의 수주전략을 추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획실, 경영관리실, 경영지원실, 연구소, 사업본부, 사업기획 등 관련 부서별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혁신 TFT를 가동, 전사 리스크에 대한 상시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또 수익개선(Revenue)을 위해 인력 효율화, 보유부지 활용 다각화 등에 나선다. 올 초부터 과장 이상급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있으며, 임원 연봉 반납, 관리직 연봉 동결 등의 자구안을 시행 중이다. 상주, 의왕 등 유휴부지의 활용 및 창원 직원 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 조기 추진 등 수익성 확보 노력도 함께 추진된다. 아울러 부품 국산화는 늘리고 글로벌 소싱은 확대할 예정이다.
혁신(Reengineering)의 일환으로 사업장 통합, 생산성 향상, 품질 강화 등이 추진된다.
우선 현재 양재동에 위치한 서울사무소와 의왕연구소의 사업장이 통합된다. 유기적 협업을 통해 의사결정을 신속화하고, 영업부서와 연구소 간 소통강화로 고객 요구사항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에 따라 이달 말부터 철도, 플랜트, 중기사업부, 구매, 지원 등의 총 500여 명 규모의 조직을 의왕연구소로 이전한다.
또 라인밸런싱(공정 과정 중 역할 분담을 고르게 나눠 생산 효율을 높이는 것)을 통해 비효율적 생산손실을 줄여 품질 신뢰도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현대로템 의왕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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