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컴 일부 주주, 금감원에 고발장 접수

대출금 연체 소식에 주가 하락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9 11: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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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플렉스컴의 일부 주주가 금융감독원에 플렉스컴 현 대표와 경영지배인을 대상으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플렉스컴 일부 주주들은 금감원에 하경태 플렉스컴 대표와 A 경영지배인 외 5명을 자본시장법위반(시세조종과 부정거래행위), 업무상배임 등으로 고발했다.

고발장을 낸 주주는 “A씨는 현재 50억원이 넘는 고액의 임금을 체불했고, 100억원이 넘는 세금을 체납한 신용불량자”라면서 “2015년 12월 7일(양수도 대금 150억원)과 1월13일(양수도대금 75억원) 등 두 차례에 걸친 주식 및 경영권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거짓 공시했고 수많은 개미주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앞서 다른 일부 주주는 지난 2월 29일 하경태 대표와 A씨를 대상으로 자본시장법위반(부정거래행위), 업무상 횡령, 업무상 배임 등으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다.

한편, 플렉스컴은 이날 대출금이 연체됐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플렉스컴은 오전 11시 5분 현재 5.39%(90원) 하락한 1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플렉스컴은 신한은행으로부터 받은 대출금 11억6261만원에 대해 연체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플렉스컴 측은 “유동성 부족으로 대출 원리금에 대한 연체가 발생했다”며 “금융기관과 상환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렉스컴은 2000년 1월 설립된 회사로 연성인쇄회로 기판 제조를 포함한 인쇄회로 부품 등 전자 부품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에는 매출액이 2474억원, 영업손실 329억원으로 집계됐다.플렉스컴 주가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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