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 AS로마 꺾고 8강행…호날두 1골·1AS

호날두,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13호골…챔피언스리그 통산 90골 고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9 09:49:14

(서울=포커스뉴스) 레알 마드리드가 AS로마를 꺾고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레알은 9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골, 1도움으로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던 레알은 이로써 1,2차전 합계 2승으로 8강에 올랐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을 투톱으로 기용하고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이선에 배치해 공격을 지원하도록 했다. 반면 로마는 에딘 제코, 스테판 엘 샤라위, 모하메드 살라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주도했다.

1차전에서 0-2로 패한 로마는 8강행을 위해 반드시 다득점이 필요했다. 때문에 원정이지만 전반 초반부터 공격에 무게를 두고 레알을 밀어부쳤다. 전반 중반까지 제코, 엘 샤라위 등이 위력적인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진 못했다. 레알은 전반 중반 이후 서서히 공격 빈도를 늘렸지만 역시 전반 내내 득점에 실패했고 양팀은 전반을 0-0 동점으로 마쳤다.

후반 초반 분위기도 로마쪽이었다. 로마는 살라와 플로렌치 등이 좋은 득점기회를 잡았다. 로마는 후반 중반까지 공격을 완벽하게 주도했지만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의 선방까지 겹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지단 감독은 후반 16분 베일을 대신해 루카스 베스케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이어 후반 19분 레알의 선제골이 나왔다. 교체투입한 바스케스와 호날두의 합작품이었다. 바스케스가 공격진영 오른쪽을 돌파해 문전으로 크로스 했고 이를 호날두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레알은 4분 뒤인 후반 23분 추가골을 기록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넘겨받은 호날두는 중앙 돌파를 시도했고 이어 왼쪽으로 돌아들어가던 하메스에게 공을 연결했다. 이를 받은 하메스는 공격진영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추가골까지 내준 로마는 후반 29분 프란체스코 토티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이미 추격 의지가 꺾인 로마는 이전까지의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0-2로 패해 8강 진출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레알은 전체적으로 답답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호날두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8강에 진출했다. 이날 1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3골째를 기록하게 됐다. 통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90골 고지를 밟았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3월9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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