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공 3개로 1이닝 퍼펙트…2경기 연속 완벽투 선보여

미네소타 박병호, 토론토 상대 시범경기 솔로홈런…2경기 연속 홈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9 09:05:18

(서울=포커스뉴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한국프로야구와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한 '끝판왕' 기량이 미국프로야구에서도 통하고 있다.

오승환은 9일(한국시간) 미네소타와의 시범경기에서 0-1이던 3회말 등판, 1이닝을 퍼펙트투구했다. 오승환은 선발 마이클 와카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커트 스즈키를 포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대니 산타나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이어 브라이언 도저까지 좌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3개에 불과했다. 오승환은 4회말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은 2경기 연속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며 코칭스태프의 신뢰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5-3으로 역전승했다.

한편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는 토론토와의 시범경기에서 솔로홈런를 때려내며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0-5이던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선발 가빈 플로이드의 공을 때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박병호는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3-9로 졌다. 미네소타는 이날 스플릿 스쿼드로 시범경기 2경기를 동시 진행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는 클리블랜드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으로 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은 이어갔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와 추신수는 각각 보스턴과 오클랜드 상대 시범경기 결장하며 휴식을 취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6일(한국시간) 열린 마이애미와의 시범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2016.03.06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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