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식 쌍용차 사장 "美진출은 싼타페급 중형SUV...그린카도 투입"

"이르면 2019년 말 이후 美 시장 출시 가능성"<br />
"올해 북미용 하이브리드-전기차 개발전략 확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9 07:59:09

△ 인사말하는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서울=포커스뉴스)쌍용차가 미국 진출 첫 작품으로 중형급 SUV를 낙점했다.

9일 쌍용차에 따르면이달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SIV 2 컨셉카'가 미국 진출 첫 작품으로, 싼타페급 중형 SUV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이와관련 "현재 개발 검토중인 중형급 FF 모노코크 플랫폼은 싼타페급 중형 SUV라인업"이라며 "경쟁이 치열한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형SUV 출시 시점은 2019년 말 2020년 초로 예상돼, 이 시기에 미국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쌍용차는 도심형 온로드용의 티볼리, 코란도C의 FF 소형 모노코크 플랫폼과 오프로드에 적합한 렉스턴,코란도스포츠 등의 FR 프레임타입 플랫폼에 주력하고 있어, FF 타입 추가로 라인업이 한층 보강된다.

최 사장은 특히 "북미 용으로 그린카 차종이 꼭 선행돼야 한다"며 "2020년 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되기 때문에 여기에 대응하려면 순수 전기차,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차기 필수며 올해 그린카 양산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측은 미국 시장이 최대 경연장이면서 소비자 보호, PL(제조물책임) 제도가 엄격한 나라이기 때문에제품경쟁력 측면에서 TF팀을 통해 철저한 준비에 들어간 상황이다. 최 사장은 "제품적으로나 제도 보안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안전도, PL 문제 등 다양한 검토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기업인 마힌드라가 디젤 픽업 소형트럭으로 미국 진출을 시도하다 인증문제에 부딪혀 전면 중단한 상태라 쌍용차도 3~4년간의 준비 기간이 필요라다는 판단이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 티볼리 에어 등을 앞세워 16만대 수준의 판매 목표를 설정하고, 흑자 전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서울=포커스뉴스)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가 티볼리 에어 신차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3.08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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