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무슨 진정성 없느냐"
김한길 지적에 반박…"무엇을 해야 패권 청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8 21:18:03
△ 김종인, 고심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8일 김한길 국민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통합연대의 전제조건으로 '패권주의 청산의 진정성을 담보하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무슨 진정성이 없느냐"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를 방문한 후 서울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계속해서 지금까지 내가 당에 와서 하는 것을 본 것 같으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다 알 것인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무엇을 해야 패권을 청산한다는 것인지 내가 알아야 한다"며 "나도 한 번 생각을 해봐야한다. 무엇을 갖고 그러는지"라고 말했다.
2차 현역 물갈이에 친노(親盧)·운동권 인사들이 포함될 가능성에 대해선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하는 것을 내가 뭐라고 말할 수 있느냐"고도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와 만날 계획에 대해선 "아무 제의도 없는게 만나겠느냐"고 답했다.
한편 앞서 김한길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대표가 제안했던 '통합'에 대해 "진정성과 절박함을 담은 제안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며 "진정성을 담보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야권의 개헌선 저지를 위한 뜨거운 토론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8일 김한길 국민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진정성을 담보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야권의 개헌선 저지를 위한 뜨거운 토론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무슨 진정성이 없느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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