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적지에서 먼저 1승…조 잭슨 '자유투 결승점'
남자프로농구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확률 73.7%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8 21:18:26
△ 오리온조잭슨골밑슛모비스4강플레이오프0308.jpg
(서울=포커스뉴스) 남자프로농구 오리온이 적지에서 먼저 승리했다.
오리온은 8일 경남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KCC 2015~2016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9-68로 힘겹게 승리했다. 오리온은 동부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3연승한 기세를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갔다. 반면 모비스는 플레이오프 연승이 5에서 멈췄다.
경기 종료 10.9초 전까지 68-68로 팽팽한 승부였다. 공격권을 가진 오리온이 유리한 상황.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파울작전으로 최대한 공격을 늦추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오리온 외국인선수 조 잭슨은 5.1초 전 천대영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1구를 넣으며 69-68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2구 째 조 잭슨은 림을 맞고 튀어나온 공을 곧바로 뛰어들어 잡아냈다. 경기 종료까지 공 소유권을 잃지 않은 조 잭슨은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유재학 감독은 4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밝힌대로 오리온의 공격을 70점대 초반 이하로 막아냈다. 하지만 모비스의 공격이 여의치 않았다. 경기감각이 떨어진 듯 확실한 득점원이 없었다. 함지훈이 15득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자였을 정도다. 외국인선수 커스버트 빅터(13득점) 아이라 클라크, 양동근(이상 12득점) 등이 힘을 냈지만 해결사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반면 오리온은 외국인선수 애런 헤인즈가 22득점 10리바운드로 공수 중심을 잡았다. 조 잭슨도 코트를 종횡무진하며 15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경기를 조율했다. 이승현은 수비 시에는 골밑을, 공격에서는 외곽을 책임지며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오리온은 원정 1차전에서 승리하면서 챔피언결정전 진출 7부 능선을 넘었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73.7%다.남자프로농구 오리온 외국인선수 조 잭슨이 8일 열린 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조 잭슨은 경기 종료 5.1초를 남기고 자유투로 결승득점하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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