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정보공유…'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로드맵 세미나'
삼성전자·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 등 임원들, 연사로 나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8 14:59:58
(서울=포커스뉴스)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이 미래 기술에 대한 인식과 전망을 국내 장비 부품·소재업체 등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함께 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로드맵 세미나'를 열었다.
홍종서 삼성전자 상무는 '반도체 기술의 한계 돌파'라는 주제로 "급변하는 정보기술의 환경에서 반도체 기술은 점차 높은 난이도를 요구하고 있다"며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시도되고 있는 다양한 반도체 기술을 설명했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연구소장은 '텔레비전 등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개발 방향'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발표에 나섰다. 윤 소장은 "그동안 디스플레이 시장이 많이 정체됐으나, 최근 통신기술 발달로 디스플레이의 역할이 다시 중요해졌다"며 "차별화된 기술과 새로운 응용분야의 발굴로 시장을 창출․확대하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 세미나는 지난 2013년 ‘반도체·디스플레이 협력생태계 조성에 관한 협약’에 따라,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 장비·소재 업체간 정보공유와 협력이 중요하다는 공감대에서 시작됐다.
최근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 삼성전자 평택공장·SK하이닉스 이천청주공장·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등 우리 기업의 기술 인식과 미래 전망을 국내 중소기업와 공유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중소기업이 기술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술개발과 사업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8일 오후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제3차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로드맵 세미나'에서 홍종서 삼성전자 상무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2016.03.08 신성아 기자 sungah@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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