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이한구, 언제든 최고위 가서 보고하는 게 원칙"
"김무성 대표의 주장이 원칙. 당헌당규에 있는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8 11:39:10
△ 與 공천관리위원회 임명장 수여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이자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 위원인 홍문표 의원이 8일 "공관위에서 결정이 된 것은 언제든지 최고위원회의에 가서 보고하고 최고위에서 가부를 이야기해주는 체제"라고 말했다.
홍 의원의 이 발언은 전날(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내가 최고위에 가서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면 우리(공관위) 독립성에 문제가 된다"며 "오늘은 처음이니까 예의차원에서 왔다. 그걸 분명히 밝히려고 온 것"이라고 말한 것과 배치되는 내용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전화통화에서 홍 의원은 "최고위에 가서 이런 과정에서 이렇게 됐다고 설명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공관위가 제출하면 최고위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게 (당헌에)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당헌을 보면 공관위에서 모든 문제가 정리되면 수시로 최고위에 보고를 하고 거기서 고쳐야할 사항이 있으면 (최고위가 지적하고) 잘됐으면 통과를 시켜준다"며 "(김무성 대표의 주장이) 원칙이다. 당헌당규에 있는 것이 원칙이고 맞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한구 위원장이 어제 잘못한 것이냐는 질문에 "잘못했다기 보다 그분 나름대로 개성이 있는 것"이라며 "처음 있는 일이니 잘 좀 너그럽게 봐 달라"고 했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이한구 위원장 등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문표 위원, 황진하 부위원장, 김 대표, 이 위원장, 박종희 위원. 2016.03.0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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