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예비군 지각 입소 거부, 서민 차별"

"외곽 지역 위치 예비군훈련장, 대중교통 이용 서민들 지각 가능성 많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8 11:43:21

△ 이종걸 발언 듣는 백군기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의원은 전국 예비군훈련장에서 올해부터 지각생에 대한 입소를 거부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에 대해 "서민 차별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백 의원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민들은 불가항력적으로 지각할 가능성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의원은 또 "소집통지서를 받은 예비군들이 통상적으로 입소일시가 며칠, 몇 시 정도만 확인하고 뒷면의 작은 글씨 읽어보는 예비군 얼마나 되겠느냐는 의견에 공감한다"며 "예비군은 사회·경제 활동을 하기에 예비군 훈려에만 매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예비군 소집 관련) 정책을 만들때 현실적인 제약사항을 고려 안했고, 예비군훈련장은 도심으로 부터 떨어진 외곽 지역에 있다"면서 "대중교통 특히, 버스는 노선도 적고 배차시간도 띄엄띄엄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방침 변경은) 행정편의를 위한 제도개선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군당국은 현실적인 요건 등을 평가해 효율적인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백군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군당국의 예비군훈련 시간 엄수 방침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2016.03.0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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