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스포츠토토 반성' SK 김선형, 농구후배에 부정행위 해악 알린다

김선형, 프로농구연맹의 프로스포츠 최초 아마추어 선수 대상 부정방지교육에서 강사로 나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8 11:50:47

△ 김선형 출장 소감

(서울=포커스뉴스) 남자프로농구 SK 김선형이 농구 후배들을 대상으로 불법 스포츠도박 방지를 위한 교육 강사로 나선다.

프로농구연맹(KBL)은 10일 서울 논현동 건설공제조합 건설회관에서 2016 대학농구선수 부정방지 교육을 실시한다. 대학 1부 12개 대학 188명과 여대부 9개 대학 89명 등 지도자와 선수 총 300명이 참석한다.

KBL은 "프로스포츠 최초 아마추어 선수 대상 부정방지 교육이다. 대학선수들의 불법행위 근절과 올바른 스포츠 정신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 대학시절 불법 스포츠도박에 연루된 선수들의 제재금으로 치러진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부정방지교육 강사 중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바로 SK 김선형이다. 김선형은 법무부 양중진 부장검사와 정희돈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과 함께 부정행위 금지에 대해 강의한다.

김선형은 지난해 대학시절 불법 스포츠토토를 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KBL로부터 20경기 출전 정지와 사회봉사 120시간 징계를 받았다. 자진신고했다는 점이 참작돼 제재금은 받지 않았다.

이후 김선형은 충실히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했고, 코트 복귀에서도 팬들 앞에 사죄하며 반성의 모습을 보였다. 이번 부정방지교육 강사 참석도 그 연장선상이다. KBL은 "김선형이 사회봉사를 하면서 불법 스포츠토토의 해악을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강사 제의에 흔쾌히 응했다. 자신의 심경과 후회 등을 통해 농구후배들에게 불법행위 근절의 중요성을 알려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강사 섭외 배경을 설명했다. 프로농구 SK 김선형이 농구후배들에게 불법 스포츠토토의 해악을 알리는 강사로 나선다. 김선형이 지난해 11월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팬들 앞에 서서 불법 스포츠토토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죄하고 있다.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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