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 원·달러 환율 1200원대서 마감
중국 인민은행 역레포 300억위안 유동성 공급 탓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7 16:02:34
(서울=포커스뉴스) 중국이 대대적 돈 풀기에 나선 가운데 원화 가치도 올랐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201.4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화 가치는 장중 1196.8원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2월 5일 종가 기준 1197.4원에 마감된 이후 한 달 여만에 처음이다.
중국이 대규모 돈 풀기에 나서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를 약화시켰다. 7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은행은 7일짜리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으로 300억위안(약 5조5000억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하기로 발표했다.
김은혜 KR선물 연구원은 "미국 2월 고용지표를 보면 고용자수는 늘었으나, 이는 서비스업 부문에만 국한됐고 보다 중요한 제조업 부문은 감소했다"며 "시간당 평균임금 역시 감소했는데 이는 사람은 많이 부리지만 임금은 많이 주지 않는다는 의미로 고용의 질적인 측면이 나빠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가나 증시 등은 고용자 수에 주목해 올랐으나 달러 가치는 이보다는 시간당 평균임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 하락했다"며 "지난주 발표된 미국 경기 지표들이 안 좋았으나 최근 경기가 개선되는 조짐이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1개월간 원·달러 환율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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