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인 척 축의금 챙긴 50대男…‘구속’
웨딩사진 촬영기사 사진에서 범행장면 포착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7 13: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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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서초경찰서는 결혼식에 찾아가 신랑·신부의 가족 행세를 하며 축의금을 훔쳐간 혐의(상습절도)로 김모(59)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 29일 오후 서초구 양재동의 한 교회에서 진행된 결혼식에서 신랑·신부의 가족인 척하며 축의금 봉투 13개를 받아 1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절도 14범으로 지난해 11월 28일 서울 구로구의 한 결혼식장에서 축의금 70여만원을 훔친 혐의로 추적을 받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축의금 접수대 근처에서 축의금을 내러 온 하객에게 다가가 신랑·신부의 가족인 척 하며 축의금 봉투를 받아 챙겼다.
김씨는 웨딩사진 촬영기사가 우연히 김씨의 범행장면을 찍으면서 덜미를 잡혔다.
촬영기사의 사진에는 김씨가 축의금 봉투를 받는 장면 등이 찍혀 있었다.
경찰은 사진 속 김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지난달 26일 서초구의 한 지하철역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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