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수강생 성폭행 시도 '취업컨설턴트'…기소
취업 멘토링하며 가까워진 수강생 강제 추행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07 11:49:45
△ [그래픽] 성희롱, 여성, 성폭행, 성범죄
(서울=포커스뉴스) 취업 컨설팅 강의를 들으러 온 여학생을 성폭행하려 한 취업컨설턴트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정현)는 강간미수, 강제추행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유명 취업컨설턴트 이모(47)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소재 한 사립대학교에서 진행된 취업 컨설팅 강의를 하며 수강생이던 A씨와 친분을 쌓았다.
취업 컨설팅 강의 후 주기적으로 멘토링을 진행했던 이씨는 같은 해 8월 다른 대학교에서 A씨 등 학생들과 멘토링 모임 후 술을 마셨다.
이씨는 이 자리에서 피해자 A씨가 술에 취하자 숙박업소로 끌고 들어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A씨가 숙박업소에 들어간 뒤 정신을 차리고 밖으로 나가려 하자 주먹으로 배를 세게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이씨는 또 이후 한 아파트 놀이터로 피신한 A씨를 뒤쫓아가 강제로 끌어안거나 입을 맞추는 등 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기업 인사팀장 출신인 이씨는 여러 대학에서 취업컨설턴트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이인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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